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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터키 모듈 공장 '본격 가동'

  • 2013.09.09(월) 16:21

연산 20만대 규모..3대 핵심 모듈 생산

현대모비스의 터키 모듈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터키에 20만대 생산규모의 섀시, 운전석, 프론트(FEM) 등 3대 핵심모듈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약 3300만달러(약 366억원)가 투자된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수도 이스탄불 지역과 120㎞ 떨어진 코라엘라주 이지밋市에 위치한 현대차(HAOS) 인근에 설립됐다.

현대모비스 터키 모듈공장은 약 3만600㎡(약 1만1000평)의 부지 위에 바코드시스템, 에코스시스템, 품질보증시스템 등 품질보증을 위한 생산설비를 갖췄다.

또 부품, 물류창고, 사무실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건평 약 1만3000㎡(약 40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 현지 전략차종인 신형 i10과 i20 차종의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해 약 1.5㎞ 거리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에 직서열 방식(JIS)으로 공급한다.

현대모비스가 터키에 진출하게 된 것은 터키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요충지이자 도요타, 포드,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각축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터 FTA를 계기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조원장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모비스의 터키 진출은 유럽지역의 판매 증가와 유럽전략차종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전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터키 진출로 지난 2002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전 지역에 동반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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