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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 韓 파생상품 `해외선 거래 활기`

  • 2013.09.09(월) 17:39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파생상품 거래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올해 야간선물옵션시장(Eurex 연계 코스피200옵션)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47억65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8% 증가했다. 반면 정규시장인 코스피200옵션의 거래대금은 1조1199억1900만원으로 작년보다 8.8%나 줄었다.

야간시장(A) 거래대금이 늘어나고 정규시장(B) 거래대금이 줄어들어 정규시장대비 야간시장 비율(A/B)은 전년 3.1%에서 4.0%로 높아졌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2.1%에서 3.4%로 커졌다.

국내 투자자 거래보다 현지거래가 활발했다. 현지 고객의 Eurex 회원사를 통한 거래규모는 64.2%로 국내 투자자거래 35.8%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Eurex 회원에 의한 시장조성거래가 활발하여 44.0%의 거래비중 차지했다.

거래소측은 "야간시장의 거래대금이 정규시장의 4.0%로 성장하여 야간시간 위험관리 및 투자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글로벌시장에서 코스피200옵션의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urex 연계 코스피200옵션은?

한국거래소는 독일 Eurex와 연계하여 2010년 8월 30일 코스피200옵션 야간시장을 Eurex에 개설했다. 코스피200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을 Eurex 업무규정에 따라 Eurex에 상장했다.

국내투자자는 국내 증권·선물사에서 Eurex 회원사를 경유하여 거래하며, 현지 투자자는 Eurex 회원을 통해 거래한다. 거래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회원사는 Eurex 회원사(글로벌 FCM) 20개사이며 국내 증권·선물사(현재 13개사)는 Eurex 회원사의 위탁자로 참여하고 있다.
[Eurex 연계시장 매매구조. 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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