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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열 샐 틈 꽁꽁 막는 공법' 신기술 인증

  • 2016.08.11(목) 18:12

"단열성능 15% 향상 공사비 27% 절감"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및 협력업체 이비엠리더와 함께 개발한 단열 성능 개선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793호)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단열재가 연속되지 않아 열 저항이 낮아진 부위로 많은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열교현상(Heat bridge)을 대폭 줄여주는 기능이 있는 고정장치를 사용해 건물의 외장재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단열 성능을 15%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기존 외장재 설치 공법은 석재나 금속패널 등을 건물 외벽에 고정하려고 외부 단열재 일부를 절개하고 절개된 부분을 앵커볼트로 이어준 후 빈 공간을 채우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공사비용이 늘어나고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이 발생했다.

 

특히 공사 시 건축물 외부의 모서리 부분에 열교현상이 일어나 에너지 손실이나 결로(이슬 맺힘)가 발생했다.

 
▲ 단열공법 비교(자료: 현대건설)

 

신기술은 이런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지고 시공성 향상, 공기 단축, 공사비용 27% 이상 절감 등의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이 신기술을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현장 등에 적용했고 구조 안정성과 시공성 향상을 통해 적용 범위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열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절감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킨 우수한 기술"이라며 "특히 협력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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