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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호찌민시 방문..11일 귀국

  • 2013.09.10(화) 08:46

지난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을 방문해 일정을 이어간다.

호찌민은 베트남 남부에 있는 최대 경제도시로 입지조건 및 양호한 인프라 시설, 외국인 투자 집중 등으로 베트남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 과거 사이공으로 불렸으며 1950년 베트남의 수도로 정해져 1975년 베트남 통일 때까지 남부 베트남의 수도였다. 이후 1976년 호치민 전 국가주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도시 명칭을 개명했다.

한국 정상의 호찌민시 방문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9년만으로 동남아 최대의 교민 거주지이자 베트남의 경제중심지라는 점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다.

호찌민시에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2340개의 외국상사 대표사무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210개사, 일본 138개사, 홍콩 249개사, 싱가포르 300개사 등이 있다.

시장 격에 해당하는 인민위원장은 레 호앙 꿘 위원장이 맡고 있으며 당 서열이 더 높은 호찌민시 당서기가 주요 사안에 대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 호찌민 당서기는 레 탄 하이 당서기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1월 베트남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전후해 기업 진출이 급증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8만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호찌민을 방문해 레 탄 하이 호찌민시 당서기와 레 황 꿘 호찌민 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동포간담회와 현지 진출기업(한세베트남) 시찰 및 기업인 간담회도 갖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 시찰기업을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데 대해 "한세베트남은 남부지역의 대표적 모범 투자기업으로 우리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견실한 중소기업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호찌민시 방문을 끝으로 1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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