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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임직원 덕분에 3년 버텼다"

  • 2016.08.17(수) 08:49

인트라넷에 감사 인사 올려
어머니 병문안으로 첫 외출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풀려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지난 17일 이 회장은 그룹 인트라넷에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은 육체적, 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 CJ인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들이 너무립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 관계로 당분간 몸을 추스르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 건강을 회복해 CJ를 위해 다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맺었다.

이 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2013년 6월이후 처음이다. 당시 그는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간 서울대 병원에 머물고 있던 이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자택으로 첫 외출에 나섰다. 그는 자택에서 요양중인 어머니 손복남 CJ그룹 고문을 만났다. 손 고문은 작년 말 아들의 병실을 찾은 뒤 뇌경색으로 쓰려져 현재 투병중이다. 이 회장은 손 고문에게 "어머니, 이제 다 잘 됐습니다. 어머니도 건강 잘 챙기세요"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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