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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0일 성적표는?

  • 2016.08.24(수) 11:34

일평균매출 2배로 뛰어..백화점도 시너지 효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오픈 100일만에 하루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착륙하고 있다.

24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5월18일 문을 연 명동점은 개점 당시 5억원 이내였던 일평균 매출이 이달 들어 10억원으로 뛰었다. 온라인몰을 연 지난 23일에는 하루 매출이 26억원으로 오픈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 현황 (단위: 억원)


신세계면세점은 짧은 시간 내 성과를 낸 것을 입지 영향으로 분석했다.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과 남산타워, 남대문 시장과 인접해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향수나 화장품 등을 전면에 내세워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현재 명동점에는 220여개 화장품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백화점도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신세계 본점은 기존 백화점 공간을 면세점으로 내주면서 영업면적이 4분의 1 가량 줄었지만 면세점 오픈 이후 매출이 오히려 3.8% 늘었다. 특히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6배(620%) 늘었고, 일본인 매출도 2배(188%) 가까이 신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른바 명품 '빅3'로 불리는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을 유치해 명품 면세점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미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피아제·블랑팡이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구찌·생로랑·베르사체·코치·발렉스트라도 명동점에서 영업하고 있다.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유치와 오픈으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면세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까지 개설되면서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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