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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4.0]"다양한 분야를 다뤄서 좋았다"

  • 2016.08.24(수) 18:20

300석 규모의 행사장 꽉 채워
"다양한 업계 얘기 들을 수 있었던 시간"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24일 비즈니스워치 주최로 열린 '산업혁명 4.0, 무엇을 할 것인가' 포럼이 대다수 청중들의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예정된 시간을 지나서까지 진행될 정도로 청중과 패널들은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몰두했다.

 

▲ '2016 비즈워치 포럼' 패널 5명이 토론하는 모습/ 이명근 기자 qwe123@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한 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는 VR(가상현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우리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음을 강조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업 생태계 지원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 중 하나인 금융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금융업의 미래에 대해 연설한 고정현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핀테크와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업이 당면한 현실과 함께 새로운 변화 노력들을 소개했다.

 

‘스마트 인류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체크무늬 자켓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남다른 패션센스와 함께 구글, 아마존 등 혁신을 이끄는 다양한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를 얘기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현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부소장은 산업혁명 4.0 시대에 맞춰서 해야하는 ‘생각’의 전환에 대해 얘기했다. 청중에게 질문을 자주 질문을 던지며 강연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 주제 발표에 대해 듣는 청중./ 이명근 기자 qwe123@

 

1부 주제발표 후 이어진 패널토론은 서울 공대 교수들이 바라본 우리나라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 ‘축적의 시간’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패널 5명은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혁신의 선두에선 대표 기업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이정동 교수는 청중들이 적어 낸 질문 중 몇 가지를 소개한 뒤 그에 대한 패널들의  답변을 들었다. 이 교수는 간단한 퀴즈와 재치있는 표현을 곁들이며 지루해질 수 있는 토론 분위기를 이끌었다.

 

패널토론 시간에는 중국산업의 혁신 성공 사례와 한국적 창업 생태계의 특성, 4.0시대에 걸맞는 인재의 자질 등 다양한 주제가 진행됐다.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강의를 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보통 산업혁명 4.0에 대해 얘기하면 기업과 기술에 대해서만 얘기하는데 스마트폰을 가진 인류가 더 중요할 거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다”며 “패널들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토론 하면서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 이명근 기자/qwe123@

 

개성있는 강연 스타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던 최현식 부소장은 “주제발표 시간이 짧고 토론 시간이 길다보니 원론적인 얘기보다 생활과 밀접한 얘기를 할수 있었다”며 “질문을 트위터 등 SNS로 받는다면 더 다양한 질문이 나와서 청중과 더 소통하는 기회가 됐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산업혁명 4.0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포럼 참가자 이유미 씨는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 이외에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강연 내용이 일반적인 얘기가 아니라 구체적이어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육업에 종사하는 전지영 씨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교육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현식 부소장이 구체적으로 잘 짚어줬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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