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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밴드 '네오핏' 출격…삼성 '기어핏' 잡을까

  • 2016.08.25(목) 15:23

"네오핏, 100여개 동작 분석할 수 있어 기어핏보다 정확"

▲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이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밴드 '네오핏' 출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KT가 스마트밴드 '네오핏(NEOFIT)'을 다음달 선보인다. 시장에 이미 나와 있는 삼성전자의 '기어핏', 핏비트의 '블레이즈'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KT는 2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피트니스 전용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인 네오핏을 9월 중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핏은 사용자 실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로, 사용자의 24시간 활동량은 물론 운동 종목·신체 부위별 운동량을 자동 측정해 분석해주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헬스장에서 운동한 횟수와 칼로리 소모량, 운동한 신체 부위 등을 100여 개 동작까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신체 부위별 근력의 균형 외에도 자세와 정확도 등을 다이어트나 스트레칭, 식스팩 만들기 등 운동 목적별로 지적해줄 수 있어 운동을 즐기는 사용자나 헬스장 트레이너 등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런 운동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들끼리 운동량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헬스장 등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사용자를 집중적으로 확대해 스마트워치, 스포츠, 아웃도어, 레져 분야 사업자들과 제휴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이 제품을 출시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으로도 확장한다는 계산이다. 가격은 10만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삼성전자 기어핏2는 6가지 정도 동작을 커버하는데, 네오핏은 100여개 동작을 커버하는 등 더욱 많은 정보를 자동 분석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며 "KT의 핵심 역량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실증 데이터를 통해 더 정확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모델이 네오핏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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