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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소상공인 육성 '팔 걷었다'

  • 2016.08.26(금) 17:43

전용 페이지 신설·온라인 판로 열어줘
스몰비즈니스 생태계, 경쟁적으로 키워

국내 인터넷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소상공인을 키우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검색포털 첫화면에 전용 페이지를 마련하는가 하면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유통 판로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26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첫화면 주제판 '플레이스'를 지난 25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자리잡은 세탁소와 철물점, 백반집, 분식집, 목욕탕과 같은 스몰비즈니스도 플레이스 판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의 주요 인프라인 모바일 첫 화면의 트래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홈에는 매일 270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총 22개 주제판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과학판을 포함 모든 주제판이 100만 설정자를 넘겼으며 인기 주제판의 경우 평균 600만~800만 설정자를 보유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단위도 점차 세분화한다. 

 

사용자는 판을 설정하면 동네 가게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소소한 소식부터 벼룩시장이나 동네 명소와 같은 알찬 소식,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문화 행사 등을 네이버 첫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와 강좌 정보와 같은 생생한 소식까지 체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월에 스몰 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 꽃'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이 우리 경제에 분수 효과를 일으키는 중요한 경제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플랫폼이 되겠다는 약속이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 중기청과 카카오는 지난 25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 임지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지난 25일 중소기업청과 ‘중소·소상공인 유통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을 개방해 중소·소상공인에게 신규 판로를 제공하고 이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중기청이 엄선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 입점 우대하고, 각종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에 대해 카카오 유통 플랫폼 입점 기회를 부여한다.

 

아울러 O2O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사관학교의 운영을 지원하고, 전통 시장의 고객 유치에 위치기반 기술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중기청과 카카오가 공동으로 스토리펀딩 등을 통해 일정 금액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한 창업 기업 및 혁신 제품에 대해서는 카카오의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멘토링과 투자지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모바일 주문생산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를 선보 였다.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소상공인들이 부담없이 제품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출시 후 6개월 간 149명의 파트너들과 5만5000 건의 상품을 공개하고 88%의 주문 성공률로 누적 매출액 22억3500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앞선 지난 5월부터는 중기청의 도움으로 소산원, 메가크리에이트, 한국인삼명가, 푸르농 등 우수 소상공인 4개 사의 제품을 시범 판매해 총 8000만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중기청과 카카오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중소·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상호 협력 가능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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