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IFA 2016]13억 중국, 기업도 물량공세

  • 2016.09.03(토) 00:37

DJI 드론·화웨이 스마트폰·레노버 요가북 인기끌어

[독일 베를린=양효석 기자] 글로벌 3대 ICT 박람회인 'IFA 2016'에서 중국 업체들이 물량공세에 나섰다. 

올해 IFA에 참가한 1500여개사 가운데 중국기업이 496개사(홍콩 기업 포함)에 달했다. 하지만 유럽 관람객들 반응은 높지 않았다. 
 

통신기기·네트워크 기업인 화웨이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주력 제품으로 출품했다. 특히 화웨이는 이번 IFA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 노바(nova)와 노바 플러스(nova plus)를 공개했다. 노바 시리즈는 역동적인 소비자들의 니즈와 개성에 맞춘 곡선 중심의 디자인과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다. 노바는 399유로, 노바 플러스는 429유로 수준의 중저가에 판매될 예정이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역동적인 소비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필요로 하는 것에 주목했다"며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성능과 카메라 기능,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레노버 요가북을 활용해 관람객을 스케치 하고 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바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투인원(2-in-1) 태블릿PC인 요가북(Yoga Book)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박형 노트북처럼 2개의 패널을 완전히 펼칠 수 있고 접었을때 두께는 9.6㎜에 불과하다. 무게도 690g로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특히 헤일로 키보드(halo keyboard)와 종이·스크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다목적 스타일러스인 리얼 펜(Real Pen)을 통해 마치 노트에 필기하듯 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부문을 인수한 하이얼은 4K UHD TV·4K 커브드 TV·드럼세탁기·냉장고 등을, ZTE는 올초 출시한 스마트폰 엑손(AXON) 7 등 스마트기기와 VR을 전시했다. 하이신(Hisense), 스카이워스(Skyworth), 창홍(Changhong) 등 가전사도 4K UHD TV, 스마트홈, 냉장고·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들을 선보였다. 


드론 시장점유율 1위인 DJI도 드론 비행 시험장까지 마련하고 팬텀 시리즈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IFA 전시장 내 중소형 회사들만 모아놓은 인터내셔널 홀에는 절반 이상이 중국기업들로 체워질 만큼, IFA에 참여한 중국 업체들이 많았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