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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타고 미국서 건너온 '스타터'

  • 2016.09.06(화) 11:36

신세계인터, '스타터 블랙라벨' 판매

힙합의 인기를 타고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가 국내에 상륙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미국의 유명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스타터(STARTER)'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이달말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터는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캐주얼 브랜드로 197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래는 농구와 축구, 야구, 하키 등 스포츠 선수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였으나 힙합 가수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대중적인 기반을 넓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젊은층을 중심으로 힙합 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착안해 스타터를 국내로 들여왔다. 스타터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인 '스타터 블랙라벨'을 판매한다. 스타터 블랙라벨은 스냅백(챙이 휘어지지 않은 일자 형태의 모자), 볼캡(챙이 짧고 살짝 휘어진 형태의 모자)과 같은 모자의 인기가 높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판매제품의 50%를 모자로 채울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까지 온라인과 편집숍을 중심으로 스타터를 판매하고, 이후 단독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매출 목표는 300억원으로 잡았다.

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캐주얼 브랜드는 젊은층 대상이라 디자인만큼이나 가성비가 중요하다"면서 "스타터는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의 자유로운 감성이 담긴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을 모두 갖춘 브랜드인 만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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