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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게소서 우동 먹고 신권도 바꾸세요

  • 2016.09.14(수) 09:00

직장인 김혜경 씨는 일하느라 바빠 미처 신권을 준비하지 못한 채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카들에게 빳빳한 신권을 주고 싶었던 김 씨,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분들을 위해 금융감독원이 추석 기간 중 필요한 금융 정보를 모은 ‘한가위 금융꿀팁’을 내놨습니다.


◇ 추석에도 은행 점포 엽니다


은행 탄력점포를 이용하면 추석에도 신권 교환과 입·출금, 환전 등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탄력점포는 일반적인 영업점과 다르게 밤늦은 시간이나 연휴에도 문을 여는 점포를 말하는데요. 은행들은 공항이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이동점포를 이용하면 됩니다. 국민과 하나, 우리, 농협, 부산, 대구은행은 추석 기간 중 신권을 바꿔주고, ATM도 이용할 수 있는 이동점포를 엽니다.


연휴 중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엔 무료 금고대여 서비스로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데요. 농협과 경남은행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 중입니다.

◇ 교대 운전 미리 보험 챙기세요


장거리 귀성길에선 가족끼리 교대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기도 하는데요. 자동차보험 적용 대상에 해당 운전자가 포함되지 않으면 보험금을 타지 못하고, 비싼 수리비를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그럴 땐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좋습니다. 하루에 3800~4500원 정도의 특약 보험료만 내면 운전 중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날 수도 있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이럴 땐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배터리 충전과 타이어 교체에서 잠금장치 해체, 급유, 견인, 구난까지 연간 2만~3만원 정도의 특약 가입비만 내면 몇십만원까지 나오는 사설 견인차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해도 되는데요. 고속도로에 멈춘 자동차를 가장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로 옮길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때엔 덤터기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정한 거리별, 차량별 견인요금과 영수증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대보름 맞춤형 금융정보와 함께 더욱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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