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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건설 부회장 사임..건설지분 사재출연

  • 2013.09.11(수) 18:55

SK케미칼·SK가스 부회장직은 유지..출연규모 564억원

최창원 SK건설 부회장(50. 사진)이 부회장과 건설 이사회 의장직에서 동시에 물러났다. 이와 함께 자신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사재 출연키로 했다.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SK건설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건설에 따르면 최창원 부회장은 11일 열린 이 회사 이사회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최창원 부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3남이자 현재 자리를 비우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이다. 최 부회장은 SK케미칼과 SK가스의 부회장 겸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SK건설의 근본적인 조직 체질개선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사회 의장과 부회장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며 "동시에 건설 미래성장을 강도 높게 추진할 역량과 명망을 두루 갖춘 신임 이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건설은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열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신임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SK건설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의 이같은 결정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거듭된 SK건설의 실적 악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SK건설은 지난 1분기 253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180억원의 적자를 냈다.

 

최 부회장은 회사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보유 중인 SK건설 주식 132만5000주(약 564억원)를 SK건설 법인에 무상증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최 부회장의 지분율은 9.61%에서 4.00%로 낮아진다. SK건설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40.02%의 SK㈜이며, 이어 SK케미칼(25.42%)이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개인 최대주주는 증여 이후에도 여전히 최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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