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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더비(競氷)를 아시나요

  • 2013.07.29(월) 09:30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르 알 살람 홀딩스 그룹 및 아랍에미리트(UAE)의 로얄캐피탈 FZE 등 중동 투자회사로부터 총 5억 달러를 유치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아이스더비(競氷) 사업을 런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스더비는 길이 220m의 아이스링크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펼치고 관객들이 경기에 베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프로빙상 경주다.

 

경빙은 경마나 경륜처럼 관객들이 경주에 베팅이 가능해 사행성이 있지만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있어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제주경빙법’이란 이름으로 지난 2011년 국회에 법안을 상정했으나 18대 국회가 폐회되면서 무산됐다.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은 제주도 추진이 무산된 후 미국, 러시아 등 빅마켓 진출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 정부로부터 아이스더비 실행 허가를 받았다.

 

현도정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 대표는 “아이스더비는 경마의 켄터키더비나 F1자동차경주처럼 스포츠 배팅시장 및 온라인 배팅시장에서 콘텐츠 수출과 광고, 중계권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어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성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는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따면 더 이상의 목표가 사라졌지만 프로가 생기면 계속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목표가 생기고 이에 따라 선수 생명도 길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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