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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엔 없는 배산임수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 2016.09.26(월) 18:11

국제도시 관문..송도 KTX·GTX역 사이 입지
전용 66~93㎡ 1180가구..3.3㎡당 1100만원

동일토건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관문 격인 연수구 동춘동에 118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과거 20여년간 전국서 약 2만가구 아파트를 공급한 이 건설사가 분양 사업을 벌이는 것은 3년만이다. 송도국제도시 안에 있진 않지만 오히려 신도시와 기존 시가지 양쪽의 생활기반시설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고, 광역 교통도 더 수월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단지다.

 

동일토건은 인천 연수구 동춘1도시개발지구 10블록에 짓는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오는 30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으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타입별로 ▲66㎡ 89가구 ▲74㎡ 264가구 ▲84A㎡ 330가구 ▲84B㎡ 347가구 ▲93㎡ 150가구로 구성되는 단지다.

 

▲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위치도(자료: 동일토건)

 

아파트가 들어서는 동춘도시개발지구는 송도2교(컨벤시아교)를 사이에 두고 송도국제도시와 마주보는 위치다. 송도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북쪽 청량산과 동쪽 봉재산, 남서쪽 송도 테마파크 부지를 끼고 있는 자연친화형 입지라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동춘동에는 동춘1·2구역도시개발사업지구(각 3254가구, 2351가구)와 송도 테마파크 주상복합부지(3920가구)를 합쳐 총 9525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 계획이 진행중이다.

 

고동현 동일토건 사장은 "서울 강남권에서 문학나들목(IC)을 거쳐 인천까지 차로 이동할 때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입지"라며 "산과 바다, 신도시를 마주한 택지 조건을 갖춰 중대형 고급 아파트를 공급하려던 땅이었지만 많은 수요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단지는 우선 송도국제도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앞 삼거리에서 미추홀대로를 통해 다리를 건너 2㎞ 정도 가면 송도 중심인 센트럴 파크가 나온다. 차로 5분 거리다. 송도 내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차로 10분 내 닿을 수 있다.

 

기존 시가지 편의시설 이용도 쉬운 입지다. 단적인 예가 고속철이다. 송도국제도시 안에 위치하며 서울역을 거쳐 청량리까지 연결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송도역, 이와 별도로 경부선으로 이어지도록 계획된 KTX 고속철 송도역(수인선) 등 인천발 GTX역과 KTX역이 모두 차로 5~10분 거리다.

 

주변 약 11㎞에 이르는 연수둘레길은 인천시민들이 많이 찾는 여가 공간이다. 단지의 이름 뒤에 공원길이란 뜻의 '파크레인(Park lane)'을 붙인 배경이다. 갯벌 매립지로만 이뤄진 송도동과 달리 청량산과 봉재산이 이어진 자리여서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단지 앞 송도IC를 통해 북쪽으로 제1·2경인, 남쪽으로 제3경인 등 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최근에 개통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양재IC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동일토건 측 설명이다.

 

▲ 송도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투시도(자료: 동일토건)

 

전체 6만여m²부지에 건폐율 12%, 용적률 219%가 적용됐다. 동일토건은 각 동의 1~2층 가구에 기존 기준(2.3m)보다 20㎝ 높은 2.5m 천장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우물형 천장으로 시공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고자 했다.

 

전용 74㎡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부 배치) 설계로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넣었다. 전용 84㎡B형은 주방공간을 넓게 확보한 게 특징이다. 전용 66~93㎡ 모두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가족수에 따라 활용도를 높였다.

 

김승재 동일토건 사업부장은 "일부 주택형에는 부엌에도 큰 창문을 내는 등 전반적으로 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고 자투리 공간도 수납 기능을 높였다"며 "단지 안에 광폭 주차장과 산책로, 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입주민이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1100만원 이하로 정할 예정이다. 3.3㎡당 1250만원을 웃도는 최근 송도신도시 분양가에 비해서는 3.3㎡당 150만원 가량 낮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주변 아파트 시세는 새 아파트가 주류인 송도동이 3.3㎡당 1280만원, 노후 아파트 위주인 동춘동은 850만원 선으로 격차가 크다.

 

견본주택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동 10-7(인천1호선 인천대역입구역 1번출구)에 마련된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6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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