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최초 2년 연속 DJSI월드지수 편입

삼성생명은 미국 다우존스가 12일 발표한 DJSI월드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World: 다우존수 지속가능경영지수)에 국내 보험사 중에선 처음으로 2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1999년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기관인 스위스 샘(SAM)社가 공동 개발한 주가지수 중 하나다.

DJSI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DJSI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며, JP모건과 UBS, 도이치방크 등 세계 60여개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17조원 이상을 DJSI 편입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DJSI월드지수에 편입되면서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글로벌 톱15, 아시아 톱3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DJSI월드지수에 편입된 보험사는 평가대상 115개사 중 AXA(프랑스)와 스위스리(스위스) 등 15개사에 불과하다.

삼성그룹 내에서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증권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DJSI시상식은 내달 30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 회장과 스위스 샘사 사장 등이 참석해 산업별 1등 회사를 대상으로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세계적인 금융회사가 포함돼 있는 DJSI월드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을 계기로 고객을 사랑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