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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인터넷 200만 돌파…'더 빨라진다'

  • 2016.09.29(목) 11:16

1년11개월만의 성과…가입자 증가세↑
기가인터넷 2.0 시대 연다

▲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2.0' 기자간담회에서 KT Mass총괄인 임헌문 사장과 모델들들이 '기가 인터넷 2.0' 선언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KT]

KT의 기존 100메가비피에스(Mbps)보다 10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 '기가 인터넷'의 가입자가 약 2년 만에 200만명을 넘었다. KT는 빠른 성장세를 토대로 서비스의 속도와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기가 인터넷 2.0'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29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국 상용화 1년11개월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KT의 전체 인터넷 가입자 845만명의 약 24%를 차지하게 됐다.

 

KT는 가입자 증가 속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을 받고 있어 고무적이다.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기까지는 약 14개월이 걸렸지만, 가입자 100만명이 추가 증가하는 데는 약 9개월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과거 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 가입자 증가 속도의 2배에 달한다는 게 KT의 평가다.


KT는 가입자 200만 돌파를 맞아 '기가 인터넷 2.0' 계획도 공개했다. 기가 인터넷 2.0은 지역과 경제적 제약 없이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세대) 기가 투자 완료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100메가비피에스(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등 4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특히 기가 인터넷은 KT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뿐 아니라 무선, 초고화질(UHD) TV,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분야 사업의 경쟁력까지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KT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 상품의 결합률은 기존 100Mbps 인터넷 상품에 비해 20%포인트 높다. 모바일은 2배, IPTV는 1.5배, 와이파이 공유기는 5배 이상 높은 비율로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 해지율도 월 1.3%에서 1.1%으로 떨어졌다.
 
임헌문 KT 매스(Mass)총괄 사장은 "기가 인터넷 가입자 200만 달성으로 본격적인 기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전국 어디서나 유무선 구분 없이 누구나 완전한 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2.0으로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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