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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장단 일부 교체..금춘수 부회장 승진

  • 2016.10.10(월) 10:10

한화 등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사업계획 조기수립, 불확실성 대응 차원

한화그룹이 금춘수 경영기획실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사업계획을 조기 수립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화그룹은 1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한화 무역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한화케미칼 경영진단팀장인 이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해서 내정했고,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사업총괄 전무를 내정했다.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 김광성 한화생명 상무를 전무로 승진발령 내정했다.

 

그룹 법무팀장인 조현일 부사장이 사장으로,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금춘수 신임 부회장이다. 금춘수 부회장은 지난 2014년 김승연 회장 부재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후 그룹 살림을 책임져 왔다. 태양광과 화학, 방산 등 대규모 인수합병후 성공적으로 안정화하는 등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 무역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민석 부사장은 글로벌 역량과 치밀한 업무처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케미칼에서 기획과 영업, 전략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불투명한 세계경제 상황하에서도 굳건한 수익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인 이선석 부사장은 미국과 중국시장 뿐 아니라, 유럽과 멕시코 등에서 신규해외법인을 성공적으로 설립, 운영하여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았다.

 

▲ 왼쪽부터 이민석, 이만섭, 김광성 대표이사 내정자, 이선석 대표이사, 조현일 사장.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된 이만섭 전무는 ㈜한화 기계부문 재직시 파워트레인사업부장으로 미국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큐리티사업 특성상 세계시장 확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화63시티 대표이사에 내정된 김광성 전무는 모기업인 한화생명에서 부동산관리 및 영업 전문가다.

 

법무팀장인 조현일 사장은 국내외 사업확장에 따른 법적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법무적 전문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과거 수년간 진행된 M&A시에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법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수합병의 성공적 마무리에 기여했다.

 

한화는 "수시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해오고 있다"며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 적소에 배치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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