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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재탈환 나선 SK네트웍스..브랜드 '워커힐'에 집중

  • 2016.10.11(화) 09:34

쉐라톤 및 W 브랜드 사용 종료후 내년부터 워커힐로 통합

2017년부터 워커힐 호텔이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된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1월1일부터 기존 ‘쉐라톤(Sheraton)’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고 자체 브랜드 ‘워커힐’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이 워커힐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감안한 판단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놓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재탈환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비롯해 한강 및 아차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속 특급호텔, 카지노와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워커힐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 SK네트웍스는 1200억원을 투자해 워커힐 리조트 스파를 조성, 관광객을 유치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워커힐 통합 브랜드 독자 운영 결정 역시 독자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 브랜드는 다양한 접객 서비스와 국제행사를 통해 검증된 호텔 경영능력, 국내외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해 브랜드 자신감이 있다”며 “쉐라톤 및 W 브랜드로 호텔을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보다 워커힐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면세점 사업에서도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올들어 패밀리 프렌들리(Family Friendly) 콘셉트로 대표되는 공간인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내 키즈풀을 신설해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리모델링과 신축공사 등 독자적인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또 헬스 앤 힐링(Health & Healing)을 키워드로 내녀 상반기 본관 클럽 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W 서울 워커힐은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하고, 워커힐 통합 브랜드 하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지닌 호텔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12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예정인 워커힐 리조트 스파가 2018년 말 준공되면 독자 브랜드로 운영되는 워커힐 호텔을 우리나라 대표 도심 속 휴양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성되면 워커힐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리조트 스파는 세계 최장 인피티니 풀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스파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의 워커힐 방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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