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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통합]⑦-4 최현만 단독대표로 ‘스타트’

  • 2016.10.18(화) 13:18

3人 각자대표 중 유일하게 내달 4일 합병주총때 선임
조웅기·마득락 사장은 내년 3월 주총 통해 공식 취임

오는 12월 말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통합으로 출범하는 ‘미래에셋대우’가 최현만 현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출발한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통합법인의 ‘3인 각자대표 체제’는 통합후 처음으로 맞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때 가서 완성된다.

 

▲ (왼쪽부터)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 4일 미래에셋증권과의 흡수·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등 총 7명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임원진은 주총 승인후 오는 12월 29일 출범 예정인 통합법인의 첫 이사진의 성격을 가진다. 임기는 모두 2017회계연도 정기주총 때인 2018년 3월이다.

흥미로운 것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사장(14일 부사장에서 승진) 3인 각자대표 내정 ▲김국용 미래에셋대우 부사장 등기임원 선임을 골자로 당초 지난 10일 미래에셋이 밝혔던 통합 증권사의 경영구도와는 얼핏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즉, 이번 주총에는 3인 각자대표 중 조 대표와 마 사장은 빠지고 최 수석부회장과 김 부사장만 후보로 상정된 상태다. 이는 통합법인 출범후 초대 대표이사는 단독으로 최 수석부회장이 맡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홍성국 현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주총때까지만 대표직을 유지한다.

조 사장이 배제된 이유는 미래에셋증권이 통합법인 출범 때까지는 존속하는 만큼 올해 말까지 미래에셋증권의 등기임원 자리를 유지하면서 대표로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마득락 사장도 조 사장과 박자를 맞추는 차원에서 선임 대상에서 제외됐다.

통합법인의 3인 각자대표는 최 수석부회장이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조웅기 사장은 투자은행(IB)와 트레이딩, 홀세일사업부문, 마득락 부사장은 자산관리(WM)와 리테일을 담당하는 것으로 현재 잠정적인 업무 분장이 이뤄진 상태다.

조 사장과 마 사장이 대표로 공식 취임하는 시기는 내년 3월이다. 통합법인 출범 후 3개월가량은 집행임원으로 담당 업무를 맡다가 2016회계연도 정기주총때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는 것. 따라서 미래에셋이 밝힌 통합법인의 4명의 사내이사진은 내년 3월 정기주총때 가서 정식으로 구성된다. 

 

 


통합법인 초기 사외이사진은 5명으로 꾸려진다. 미래에셋대우의 사외이사진은 현재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변환철 일흥 대표변호사, 김병일 강남대 세무학과 부교수 등 3명이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 4명의 사외이사 중 홍성일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정윤택 전 효성 재무본부장 2명이 통합법인으로 옮겨간다.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2008년 5월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상근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섭 감사의 경우는 합병때까지만 감사직을 유지한다. 이를 대신해 통합법인은 황건호, 변환철, 김병일 사외이사 3명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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