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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쌍용차, 흑자 행진 '스톱'

  • 2016.10.19(수) 17:59

3분기 영업손실 73억원‥올들어 첫 적자
누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내수 판매 부진

지난 1분기와 2분기 호실적을 거뒀던 쌍용차가 3분기에는 다시 적자 구간에 진입했다. 1, 2분기 호실적으로 누계 실적은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섰지만 3분기 자체 실적은 좋지 않았다.

쌍용차는 19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디.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8507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6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쌍용차의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3만7106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2만3233대를 나타냈지만 수출이 전년대비 35.5% 늘어난 1만3873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 단위:억원.

내수 판매가 줄어든 것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탓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비단 쌍용차 뿐만 아니라 전체 국내 자동차 메이커 모두에게 해당되는 악재였다. 하지만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 선전으로 그나마 판매량을 지탱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누계 실적은 좋았다. 쌍용차의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2조6279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00억원이었다. 당기순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30억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1만1683대로 이는 14년만에 최다 판매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6.8% 증가한 7만3929대를 기록해 지난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거뒀다. 수출도 전년대비 9.0% 늘어난 3만775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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