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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3Q]신한금융투자, 또 넘었다…순항

  • 2016.10.21(금) 10:58

3Q 순익 353억…작년 3Q이후 최대
이자수익 증가, 영업비용 감소 한몫

신한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순항하고 있다. 올 3분기 순이익이 350억원을 넘어 지난해 3분기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2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증권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 45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비해 27.5% 증가했다. 순익 또한 2분기보다 22.5% 증가한 353억원을 나타냈다. 작년 3분기(686억원)이후 최대치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213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후 1분기 218억원, 2분기 28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이자수익이 수익 개선에 한 몫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1742억원으로 2분기(1715억원)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이자수익이 포함된 기타수익이 342억원에서 958억원으로 180.5% 급증했다.

 

금융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의 수수료 수익은 2분기 1121억원에서 1024억원으로 8.7% 감소한 가운데 금융상품 수수료 수익은 2분기 237억원에서 255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금융상품자산은 66조3000억원으로 작년 연말대비로는 18.3% 늘어났고, 지난 6월말 대비로는 2%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리테일 채권 판매 증가 등 금융상품 수익이 증가한 덕분에 전분기대비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이 2분기 1361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5.2% 감소한 것도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비용내  수수료 비용은 269억원 240억원으로 10.9% 줄고, 판관비도 1058억원에서 1077억원으로 1.7% 감소했다.

 

반면,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부분은 신통치 못했다. 수수료 수익 중 위탁수수료(557억원)와 IB(164억원) 부문은 전분기대비 각각 10.3%와 22.0% 감소했다. 위탁수수료 감소는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8조1000억원)이 전분기(8조6000억원)보다 6.1%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로도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2분기 767억원에 이어 3분기 687억원의 순익을 벌어들이며 사상 최대 규모와 맞먹는 분기이익을 벌었들인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순익이 2014년 1182억원에서 2155억원으로 갑절이 뛰며 신한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이익을 낸데 이어 작년 3분기도 사상 2번째로 많은 이익을 낸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에서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순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3%에서 4%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순익 비중(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수익성지표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분기 4%에서 4.3%로 개선되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4%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각각 6.5%포인트와 0.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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