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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 한가위]③안부문자 위장 스미싱..클릭 NO!

  • 2013.09.17(화) 18:02

연휴길어 인터넷 사용량 급증 예고
최신 백신 설치..의심스런 메시지 주의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길어 인터넷 보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긴 연휴 동안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량이 많아 각종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업체 안랩은 "연휴가 길어 온라인 게임을 즐기거나 가족여행, 맛집 등 정보 검색 등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최신 버전의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안랩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앱은 애플 앱스토어 등 공식 온라인 장터에서 다운로드 해 설치해야 하고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수십 종류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T가드'와 같은 백신을 미리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명절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Smishing)은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사이트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이를 통해 금융정보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사기 수법이다.

 

스미싱 메시지는 가족이나 친지의 안부를 묻는 메시지로 가장해 사용자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하루 60~70종의 스미싱 문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런 문자 메시지를 받을 경우 메시지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URL)을 열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될 수도 있어 확인되지 않은 앱 설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단축 URL을 클릭해 앱을 설치하거나 의심스러운 파일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반드시 최신 버전의 보안 소프트웨어로 악성코드 검사를 해야 한다.

 

안랩은 "스미싱 악성코드도 급증할 것"이라며 "중요한 개인정보 (타 사이트 ID, 각종 비밀번호 등) 및 금융정보 (계좌정보, 보안카드 일련번호, 비밀번호 등)는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업 보안 담당자는 휴가를 떠나기 전에 사내 모든 PC및 서버의 OS(운영체제), 응용소프트웨어의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연휴기간 동안 서비스하지 않는 시스템의 경우 기업 네트워크로부터 차단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끄고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둔다.

또한 보안 담당자들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관부서와 공유해야 한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추석 연휴가 길어 개인 및 기업 고객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긴급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보안 수칙을 지켜 보안 위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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