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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증축..CJ와 한류타운 조성

  • 2016.11.08(화) 09:57

백화점 1개 점포 버금가는 공간 증축
CJ CGV 본사 이전, 영화·미디어 집결

▲ HDC현대아이파크몰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을 증축하기로 했다. 증축 후 아이파크몰 조감도.

 

HDC현대아이파크몰이 CJ CGV와 손잡고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을 영화와 미디어가 결합한 복합 한류타운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을 들여 대형 백화점 1개 점포 면적과 맞먹는 시설을 증축키로 했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은 8일 복합쇼핑몰 용산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용산상권 팽창과 HDC신라면세점 오픈 이후 방문자가 늘어 증축과 리뉴얼을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017년말까지 건물 좌우에 각각 3개층, 5개층을 신설한다. 증축 이후 면적은 34만㎡(약 10만3000평)로 현재보다 6만4000㎡(약 1만9400평) 늘어난다. 롯데백화점 본점(약 7만㎡)에 버금가는 공간이 아이파크몰에 추가되는 셈이다.

증축 공간에는 CJ CGV의 상암동 본사가 통째로 이전한다. 아울러 CJ E&M과 CJ오쇼핑이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와 오디션 부스, 문화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1개인 CJ CGV 상영관도 20개관으로 늘고, 영화시사회와 무대인사, 한류스타 사인회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은 이번 증축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아이파크몰을 '한국판 헐리우드'로 조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아이파크몰에서 영업 중인 HDC신라면세점과 윈윈하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은 증축 이후 면세점 방문객이 1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창훈 HDC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이번 증축으로 아이파크몰은 백화점과 면세점, 미디어 제작·체험, 공연시설을 모두 갖춘 3세대 쇼핑몰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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