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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논란 네이버, 협력조직으로 실타래 푼다

  • 2013.09.24(화) 11:43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상설기구 세우기로

인터넷 검색시장을 70% 이상 점유해 독과점 비판을 받아온 네이버가 중소기업 등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상설 기구를 세운다.

 

네이버는 24일 자사를 포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한데 모여 협력 방안을 찾는 ‘네이버-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생 협력 기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설로 운영되는 이 기구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을'들의 애로 사항을 받아들여 상생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위원회'나 '협의체'보다 한발 앞선 것이라고 네이버측은 의미를 뒀다. 네이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면 이 같은 상설 조직을 세우는 것이 낫다고 여겼다는 설명이다.

 

이 기구는 네이버측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단체 대표자, 유관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사업에서 겪는 어려움을 논의하고, 기술·서비스적 측면에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제반 비용을 절감하고 상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성장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찾아내기 위한 연구 및 조사 활동도 전개할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주중으로 김상헌 대표를 포함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단체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기구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에 이 기구가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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