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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사드 한파' 역습..얼어버린 동대문 상권

  • 2016.12.02(금) 14:29

▲ 중국발 사드 역풍이 국내 최대 의류상가 동대문시장을 흔들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도매상가 거리에서 한 상인 의류가 힘겨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 최대 의류상가 동대문시장이 중국발 사드 역풍을 맞고 있다. 수입의 80%이상 차지하던 중국 수출길이 고의적인 통관트집으로 막혔기 때문이다. 의류 제작업체와 상인들은, 중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세관을 통해 무역장벽을 높이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대문에 위치한 대형상가 상하역장에는 중국으로 가지 못하고 쌓여있는 박스를 쉽게 목격 할 수 있다. 이상 조짐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중국 세관이 30㎏ 단위로 무사 통과시켜주던 옷 화물에 대해 온갖 트집을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형도매상가 근처 위치한 중국특송을 대행하는 화물운송업체들 사정 역시 마찬가지다. 발송지 스티커에 중국 대도시가 적힌 물건박스들이 사무실 계단 한켠 즐비하게 쌓여가는 모습이다.


의류 업계는 중국 정부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발해 무역 규제를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까지 잠정 체결되자 중국이 무역보복을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상인들은 정부가 나서 중국 정부와 대화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관세청은 공식적인 민원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바늘구멍 중국통관길로 향하는 의류박스들


▲ 썰렁한 중국특송 업체들


▲ 보내지 못해 쌓여가는 물건들


▲ '중국 광저우점이 오픈했지만...'


▲ '오늘은 통관 되려나...'


▲ '발송지 중국, 아직은 한국'


▲ 난감한 중국운송 업체들


▲ 쌓여가는 중국물량



 

▲ 원단 수입길은 활짝, 재가공 수출길은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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