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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청문회] 손경식 "이미경부회장 퇴진은 대통령 말씀"

  • 2016.12.06(화) 12:19

"차은택, CJ창조혁신센터 맡고싶다 요구"

▲ 손경식 CJ그룹 회장(왼쪽) 등 8대그룹 재계총수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1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 때문이라고 증언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손 회장은 2013년 조원동 경제수석을 만나 "조 경제수석이 이미경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수석은 '대통령 말씀'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 부회장이 대통령이 그런 말 할 리가 없다 해, 조 수석 얘기를 자기도 들어보면 좋겠다고 해서 전화를 (조 수석에게) 걸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CJ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맡고 있다고 손 회장이 전했다.

손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두어 번 독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정부가 문화산업 정부 정책을 정하고 있으니, CJ가 문화산업을 열심히 하니 도와 달라 했다" 증언했다.

이어 손 회장은 "차은택 씨를 행사장에서 수인사한 적 있고, 그 이후에는 만난 적 없다"며 "(차은택이 CJ 직원에게) CJ창조혁신센터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직원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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