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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헤지펀드 첫선…가치투자로 승부

  • 2016.12.07(수) 15:47

신영아시아성장가치 사모신탁 1호 출시
최소가입금액 1억…종합증권사중 2번째

신영증권이 첫 헤지펀드를 선보였다.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비교적 낮고, 평소 신영증권이 추구해온 '가치투자형' 헤지펀드란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7일 신영증권은 첫 헤지펀드인 '신영아시아성장가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수수료는 C-a형 기준으로 연 2.17%이다.

 

운용 철학은 '워렌 버핏 형 가치투자'로 1인 가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소비 성향 변화 등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

 

자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며, 운용역들은 리서치로 기업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직접 발품을 팔아 아시아의 각 기업들을 찾아가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2007년부터 고객의 투자자금을 받아 랩과 신탁 등 주식 관련 상품을 운용해 왔다. 운용 규모는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가치투자랩, 가치투자 차이나랩 등을 포함해 약 5300억원에 이른다.

 

김창연 자산배분(Asset Allocation)본부 부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적극적으로 해외자산을 활용해 투자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가치투자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유효한 철학이며 특히 해외 투자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신영증권의 헤지펀드 출시는 종합증권사로서는 NH투자증권에 이어 2번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금융투자업 경쟁력 방안'에서 모든 증권사에 헤지펀드 운용을 허용했고 NH투자증권이 지난 8월 NH앱솔루트 리턴 1호를 출시한 바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8월에 헤지펀드 운용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고,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교보증권도 지난달 등록을 완료하고 헤지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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