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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66만대 브레이크 결함 '리콜'

  • 2013.09.25(수) 11:00

현대·기아차가 2007년부터 2011년 사이 제작해 국내에서 판매한 총 15종의 자동차 66만여대에 대해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브레이크 스위치와 정속주행장치 등에서 결함이 발견된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제작해 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66만2519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현대차 ▲쏘나타 ▲투싼 ▲제네시스 ▲아반떼 ▲그랜저 ▲베라크루즈 ▲i30 ▲제네시스 쿠페 등 8종이며, 기아차는 ▲K5 ▲포르테 ▲스포티지 ▲로체 ▲모하비▲오피러스 ▲그랜드 카니발 등 7종이다.
 
리콜 대상 차량의 제작시기는 차종별로 다르나 2007년 7월부터 2011년 8월 사이다. 18만여대가 대상인 쏘나타의 경우 2008년 10월1일부터 2011년 1월31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6만여대가 대상인 K5는 2010년 5월3일부터 2011년 4월24일 사이 제작된 차량이 대상이다.
 
이 차량들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불량과 제동등 점등 불량이 유발되는 점이 발견됐다.
 
또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정속주행장치(Cruise Control System)'와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ehicle Dynamic Control)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지난 4월 11일부터 시행 중인 리콜 내용과 같은 결함으로 국토부에서 리콜 대상 차량의 적정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던 중 현대기아차에서 대상차량을 확대해 추가로 리콜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내달 1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대상 차량 확인 후 무상으로 브레이크 스위치 교환 등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GS350 승용자동차 1310대에 대해서도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가변식 밸브 제어장치(VVT)'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작사 및 판매사는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이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로부터 수리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문의: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한국토요타 080-4300-4300
 
▲ 리콜 대상 차량(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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