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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두자릿 수 성장 '스톱'…내년 4% 성장 전망

  • 2016.12.13(화) 10:57

올해 22만8천대 예상‥2010년 이후 첫 역성장
내년에도 부정적 요소 많아‥성장에 한계

올해 수입차 시장이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 규모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대해 "폭스바겐 사태 등에 따른 영향과 국내 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 지속 등에 따라 2010년 이후 지속된 두 자릿수 연간 성장률이 멈추고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어 오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 예상대수인 22만8000대 보다 약 4% 성장한 23만800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KAIDA는 내년 수입차 시장에 대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강화되는 보호무역 추세 등으로 불안한 국내 경기, 새롭게 시행되는 경유차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 강화된 인증절차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긍정적인 요인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AIDA는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6년 판매 중단 및 축소되었던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회복과 함께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과 같은 다양한 차종의 신차가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 하이브리드의 시장 확대 움직임,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반등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증가폭은 지난 2015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23만8000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2017년 수입차 시장은 2016년의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나겠으나 제반 여건상 큰 폭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각 브랜드는 수입차 시장의 재도약을 위한 내실 및 기반 다지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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