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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소주 인수확정..'150억 추가투자'

  • 2016.12.13(화) 17:46

제주 대표할 한류상품으로 키울 듯

 

이마트가 제주소주를 인수키로 확정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약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수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달초 제주소주 지분 100%를 인수했고, 이날부터 제주소주에서 근무할 신입·경력직 40여명에 대한 채용에도 돌입했다. 오는 14일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제주소주에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마트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제주소주가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한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가 진출한 국가와 이마트와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 미국의 대형유통채널을 통해 제주소주를 수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수출 채널을 확보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됐으며, '곱들락'(20.1도)과 '산도롱' 소주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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