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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휘는 스마트폰 내놓는다

  • 2013.09.25(수) 13:47

내달 갤럭시노트3 한정판으로 나올 듯

삼성전자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적용해 화면이 살짝 휘어진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사장은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3·갤럭시기어 발표회에서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달 중에 도입할 것"이라며 "이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박상진 삼성SDI 사장도 서초사옥에서 삼성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 4분기에 휘어진 형태의 곡면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은 패블릿 '갤럭시노트3'를 통해 한정판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 제품은 기존 유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와 달리 플라스틱 OLED를 탑재해 곡면형 OLED TV처럼 화면이 살짝 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자체를 마치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는 없어도 약간 구부러진 형태의 제품일 것이란 얘기다. 플라스틱 OLED는 디스플레이가 잘 깨지지 않아 내구성이 높고 얇고 가벼운 장점이 있다.

 

▲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윰'을 적용한 모바일기기 시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바일기기 시제품들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휘는 OLED를 ‘윰(YOUM)’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는 기존 유리 기판 대신 매우 얇은 플라스틱을 적용해 휘어질 뿐만 아니라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마치 종이처럼 휘거나 돌돌 말릴 정도로 구부릴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폰도 공개했었다. 아울러 스마트폰 한쪽 옆면이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마감돼 케이스로 제품 전면을 덮어도 옆으로 노출된 화면을 통해 간단한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였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을 제품은 어떠한 형태가 될 것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이돈주 사장은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어떠한 전략으로 어떻게 판매하겠다라는 얘기는 따로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LG전자도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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