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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기어, 두껍고 무겁다?.."NO!"

  • 2013.09.25(수) 13:55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혁신 선도" 자신감
"부정적 반응은 오해..실제론 가볍고 얇아"

"베를린서 갤럭시기어를 처음 공개한 이후 두껍고 무거워 보인다는 부정적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오해다. 제품을 장시간 행사장에 전시하기 위해 본체 밑에 배터리를 덧붙여 놨는데 이 때문에 굉장히 두껍고 무거워 보인 것 같다"

 

시계형 스마트기기 '갤럭시기어'의 디자인이나 편의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사장이 이같이 밝혔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선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3 갤럭시기어 발표회에서 갤럭시기어가 오히려 혁신을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한손 팔에 직접 착용한 갤럭시기어를 청중들에게 보여주며 "대부분 시계 무게가 100g이고 120g 나가는 제품도 있는 반면 갤럭시기어는 절반인 72g 밖에 안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를 운전할 때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기어로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라며 "한번 써보면 불편하거나 디자인이 나쁘다라기 보다 좋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경영진들은 갤럭시기어에 대한 부정적 반응에 대해 작심한 듯이 이처럼 해명했다. 갤럭시기어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입는) PC 도전작으로 제품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일반 전자시계와 크게 다를 바 없어 실망스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전략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제품 공개 이후 뉴욕과 런던 등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을 때 이들이 보여준 반응은 와우(WOW)였다"라며 "갤럭시노트도 기획 초기에는 화면크기가 너무 커 내부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으나 지금은 패블릿이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듯이 갤럭시기어도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를 소비자들이 실제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기어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깨기 위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노트3와 함께 이날 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갤럭시기어는 통신사 매장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가전제품 직영 매장이나 하이마트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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