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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해외부동산 광폭행보…노바티스 佛사옥 매입

  • 2016.12.21(수) 15:45

노바티스 장기입주로 안정적 수익 기대
올해만 해외 부동산 거래 5건 성사시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프랑스 파리 사옥 인수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올해만 벌써 5번째로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BNP Paribas Real Estate)와 프랑스 노바티스 파리법인 사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진행된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티에리 라루폰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한국투자증권과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가 프랑스 노바티스 파리법인 사옥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티에리 라루폰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 대표.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는 노바티스 사옥은 연면적 4만2200㎡, 지하 4층 지상 8층의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총 매입가 4800억원 중 한국투자증권이 2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다.

 

매입한 지분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재매각하게 된다. 준공과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10년간 장기 입주하기 때문에 수익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 미국 필라델피아 IRS 빌딩, 벨기에 아스트로타워 등 올해에만 5건의 해외 부동산 매입에 성공했다.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자산까지 포함해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단일 증권사 최대인 3조원에 달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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