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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성능 논란 없앤다

  • 2013.09.26(목) 11:35

브로드컴·화웨이 등과 '모바일 벤치' 컨소시엄 구성
내년중 일반사용자용 앱도 제공

삼성전자와 글로벌 모바일 업체들이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스마트폰 등의 실제 성능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삼성전자와 브로드컴(Broadcom), 화웨이(Huawei), 오포(OPPO), 스프레드트럼(Spreadtrum) 등 5개사는 26일 중국 심천에서 '모바일벤치 컨소시엄(MobileBench Consortium)'을 발족하고 글로벌 IT 업체들을 초청해 컨소시엄의 목표와 협력방안을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컨소시엄 멤버 5개사는 모바일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수준 높은 모바일 기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여 업체들이 공동 승인한 '모바일벤치 2013'이 공개됐다. 모바일 기기 개발자용 전문 프로그램인 '모바일벤치 2013'은 '모바일벤치(MobileBench)'와 '모바일벤치-UX(MobileBench-UX)'로 구성됐다.

 

'모바일벤치(MobileBench)'는 모바일 기기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부품인 모바일AP, 모바일 D램, 내장스토리지(eMMC), 그래픽 등과 같은 하드웨어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평가 조건을 모바일 개발자가 직접 설정해 부품별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벤치-UX(MobileBench-UX)'는 소비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게임 중 인터넷에 접속해 동영상을 재생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파일로 전송하는 일련의 작업에서의 성능 평가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구현되는 실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단순히 성능 최대치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컨소시엄은 빠르면 2014년 중으로 소비자가 사용 중인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반 소비자용 벤치마크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소병세 전무는 기조연설에서 "향후 '모바일벤치' 사용이 확대되면 모바일 기기간 성능차이에 대한 논란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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