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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바나나' 주역 오리온 연구소장 고속 승진

  • 2017.01.02(월) 11:11

이승준 연구소장, 전무 1년만에 부사장 올라

이승준 부사장(왼쪽)과 안계형 러시아법인 대표이사.

 

오리온의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연구소장이 고속 승진하고 있다.

2일 오리온은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원 15명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오리온 연구소장 이승준(1960년생)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작년 초 전무로 승진한 지 일 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 부사장은 연세대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줄곧 연구 분야에 몸담았고, 2009~2015년 중국법인 연구소장을 맡았다. 그가 현지인 입맛에 맞춰 개발한 '오!감자'는 매출 2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5년 국내로 돌아온 그는 '초코파이 바나나'와 '말차라떼', '스윙칩 간장치킨맛' 등을 개발했다. 정체된 국내 제과 시장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등은 큰 성공을 거두며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중국 제품 개발의 주역"이라며 "국내 제과 업계가 어려운 와중에 초코파이와 스윙칩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법인은 안계형 중국 법인 기획관리부문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안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안 대표는 중국 법인 북경스낵공장장과 기획관리부문장을 거쳐 러시아 사업을 이끌게 됐다.

이 밖에 최병순 영업1부문장·김형석 신규사업부문장 등이 전무로, 문영복 미래상품개발팀장· 박현식 영업2부문장·이영균 홍보실장 등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원칙 아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와 식품안전기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래는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
▲오리온 연구소장 이승준

◇전무 승진
▲오리온 영업1부문장 최병순 ▲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 김형석 ▲쇼박스 운영본부장 정근욱

◇상무 승진
▲오리온 품질·안전센터장 노회진 ▲오리온 미래상품개발팀장 문영복 ▲오리온 영업2부문장 박현식 ▲오리온 홍보실장 이영균 ▲중국 법인 광주공장장 이성수 ▲중국 법인 상해공장장 임명준 ▲중국 법인 R&D부문장 박천호 ▲중국 법인 재경부문장 강래현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안계형 ▲쇼박스 영화제작투자본부장 김도수 ▲쇼박스 경영지원본부장 봉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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