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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글로벌 톱 플랫폼 만들자"

  • 2017.01.02(월) 12:00

"글로벌 성장 위한 새로운 판 만들어야"
"미디어·홈 과감한 투자할 것"

▲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과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되어 글로벌 톱 클래스 플랫폼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일 자사 임직원 대상 시무식에서 "혁신과 상생의 1등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고 글로벌 톱(Top)으로 거듭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기업이 되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국경과 영역이 없는 전면적인 글로벌 경쟁 시대"라며 "기존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혁신해내고, 글로벌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1등 기업 문화를 강화하고 일류 서비스와 상품, 기술을 추구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주문했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이동통신(MNO)에서는 철저하게 고객 관점으로 차별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등 경쟁의 관점을 재정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물인터넷(IoT)은 SK C&C, SK하이닉스 등 그룹 내 모든 ICT 역량을 총결집해 커넥티드카,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홈 등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발굴하고,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를 넘어 B2B(기업 간 거래)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홈(Media·Home) 영역의 경우 과감한 투자와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토탈 홈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은 T맵, T전화, 누구 등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회사와 자회사의 역량을 모아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는 톱 클래스 플랫폼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 개방과 협력 시대"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퀀텀 기술 등 새로운 ICT 영역에서도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아젠다를 제시하고, 국내 업계,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로 진출하는 등 ICT 맏형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룹 관계사는 물론 국내 업계, 벤처 스타트업, 글로벌 톱 ICT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겠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각계각층과 장벽 없는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문화와 관련해서는 "하면 된다는 긍정의 힘이 모아지면 아무리 어려운 도전도 성공할 수 있다"며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4차 산업혁명 주도와 글로벌 경쟁에 쏟을 수 있도록 창의력이 최대화될 수 있는 기업 문화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진정한 1등이란 고객과 시장이 인정하는 당당한 것이야 한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깨를 겨루고 인정받는 회사가 되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SK텔레콤이라는 가슴 벅찬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신바람 나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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