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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00억원 몽골 철도공사 수주

  • 2013.05.08(수) 00:00

총 연장 217km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기간 30개월

▲몽골 철도공사 구간 위치도(자료: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몽골 교통 인프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6일 몽골 철도청이 발주한 총연장 217km의 철도건설 공사의 계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4억8300만달러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남쪽 540㎞ 지점에 위치한 타반톨고이 광산에서 중국 국경지역까지 총 연장 217km의 철도 및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많은 국내외 철도공사 수행 역량과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기술제안, 최적의 공기 준수 방안 등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거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몽골 자원의 본격적인 개발로 예상되는 각종 인프라 사업에도 선제적인 위치에 설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 간 연결철도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는 중동 철도 인프라 시장에서도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작년 5월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 개발 프로젝트(2억7300만달러)를 시작으로 몽골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작년 6월 MCS 타워(5600만달러) 오피스 공사에 이어 이번 철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 기술력과 공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대규모 철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시장을 적극 개척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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