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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스톡옵션 개시...박신정 부사장 72억 차익

  • 2017.01.13(금) 14:04

임원 가운데 첫 주식전환…잔여가치 144억
초기멤버 김동우·김형진 이사, 46억씩 차익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창업공신' 박신정(38) 부사장이 이 회사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면서 72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박 부사장을 시작으로 더블유게임즈의 초기 멤버들이 줄줄이 대박 행렬에 동참할 지 관심이 모인다.

 

13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박 부사장은 지난 6일 스톡옵션 19만9219주(행사가 2560원)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현재 더블유게임즈 보유 주식이 단 한주도 없는 박 부사장은 오는 24일(신주상장일)부터 보통주 1.15%를 보유하게 된다.

 

박 부사장이 보유하게될 주식 가치는 전일 종가 기준(3만8700원)으로 77억원에 달한다. 만일 차익 실현까지 나선다면 72억원의 평가 차익을 챙기게 된다.

 

 

더블유게임즈에서 운영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박 부사장은 서경대 컴퓨터과학과 출신으로 김가람 대표가 클라우드 전문업체 이노그리드 사업본부장(2007년 7월~2012년 4월)으로 재직할 때 같은 회사에서 개발 책임을 맡았다. 이후 김 대표가 지난 2012년 5월 더블유게임즈를 창업할 때 함께한 창업공신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박 부사장에게 지난 2014년 12월 스톡옵션으로 총 57만2566주를 부여했다. 행사 기간은 작년 12월26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다. 지난달 말에 행사 기간이 풀리자 전체 스톡옵션 가운데 35%에 해당하는 물량을 곧바로 주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잔여 스톡옵션(37만3347주)의 현재 가치가 144억원(평가차익 135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추가 잭팟이 터질 여지가 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 부사장을 계기로 더블유게임즈의 다른 핵심 경영진도 줄줄이 스톡옵션 행사에 나설 지 여부다.
더블유게임즈는 박 부사장과 같은 시기에 김동우(39)·김형진(38) 이사에게 스톡옵션 12만7204주씩을 부여했는데, 이들 3인의 스톡옵션 행사기간과 행사가격이 동일하다.  김동우·김형진 이사가 들고 있는 스톡옵션의 현 가치는 49억원,  평가 차익은 46억원에 달하며 당장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슬롯 개발을 총괄하는 김동우 이사는 이노그리드 개발팀장을 맡다가 더블유게임즈 창업 초기에 합류했다. 김형진 이사 역시 이그노리드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있다가 같은 시기에 더블유게임즈로 넘어와 개발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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