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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과천 아파트 전셋값 '1.9억원' 급등

  • 2017.01.15(일) 16:08

재건축이주+지식정보타운 우선공급 45.8%↑
수도권 평균 2억8895만→3억540만원

 

작년 경기도 과천 아파트 가격이 평균 2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오름폭이다. 한 해 동안 수도권 및 전국 전세시장은 예년보다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났지만 수급 요인에 따라 국지적으로는 이처럼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015년 말 기준 4억151만원에서 지난해 말 4억2529만원으로 2378만원 상승했다. 이 기간 평균 전셋값 변동률은 5.9%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재작년 말 2억8895만원에서 3억540만원으로 1645만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5.7%다. 이는 지난 2015년 상승률(16.8%)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파트 평균 전셋값 기준 경기도는 2015년 3286만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1288만원 올랐고, 인천은 2015년 3193만원 상승했지만 지난해 1302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재작년 상승폭은 6067만원이었다.

 

그러나 작년에도 세부 지자체별로 변동폭이 큰 곳이 적지 않았다. 경기도 과천의 경우 2015년 말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4억2009만원에서 지난해 말 6억1239만원으로 1억9230만원 급등했다. 상승률은 무려 45.8%다. 수도권 평균의 8배 수준이다.

 

과천 일대 및 지식정보타운 위치도(자료: 한국토지주택공사)

 

이는 재건축 추진에 따른 기존 주택 멸실과 이주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급증한 것이 가장 큰 배경이다.

 

여기에 유망 아파트 신규공급이 예상되는 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올해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것도 전세 수요 이탈을 막은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아파트 당해지역 우선 공급(1년 이상 거주) 요건 때문이다.

 

과천에 이어서는 전셋값이 6070만원 상승한 서울 서대문구가 수도권에서 두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용산구(4629만원), 마포구(4369만원), 경기 하남시(4155만원), 서울 은평구(3448만원), 서초구(3348만원), 성동구(3324만원) 등 순으로 전셋값 상승폭이 컸다.

 

한편 작년말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2억3799만원으로 1년 사이 1105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상승률은 4.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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