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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 두산중공업 퇴직임원 재능기부

  • 2013.09.29(일) 14:38

두산중공업은 퇴임 임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활용해 협력사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퇴임 임원은 일자리가 생겨 좋고 협력사는 공짜로 경영자문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셈이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퇴임 임원으로 구성된 ‘협력회사 경영자문단’을 출범했다. 제1기 경영자문단은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두산중공업의 9개 협력사에서 각각 경영 멘토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경영자문단에 참여하는 임원은 퇴임한 지 2년 미만의 임원들로 연구개발(R&D)·설계·품질·생산·사업관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자문단은 협력사를 찾아가 한달간 회사의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구체적 자문계획을 수립한 뒤 6개월~1년 동안 정기적으로 회사를 방문해 자문해 줄 예정이다. 활동에 따른 경비는 두산중공업이 지원한다.

 

이상규 두산중공업 경영지원총괄은 “경영자문단의 활동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퇴임 임원들도 재능기부를 통해 퇴직 후에 의미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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