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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눈독 들이는 소셜커머스

  • 2017.01.18(수) 16:30

위메프 '신선생' 거래액 3배 늘어..티몬도 가세

소셜커머스가 대형마트가 주도하는 신선식품 시장을 넘보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데다 신선식품은 구매주기가 짧아 매출증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위메프다. 지난해 11월 신선식품 전문관인 '신선생'을 열고 과일·채소·정육·우유·계란 등 10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오픈 초기 하루평균 판매건수는 200건 미만이었으나 올해 들어선 1000건 이상으로 늘었다. 회사측은 신선생의 전체 거래액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밤 10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배송해주는 '원더배송'을 통해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상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전용 스티로폼 용기도 도입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전용 용기를 사용하고 2차례의 육안검사로 신선도를 확인한 뒤 배송해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며 "1인 가구를 겨냥해 다품종 소량 상품을 구성한 것도 신선생이 빠르게 성장한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신선식품의 매출비중은 20%가 넘는다. 이에 비해 일반 온라인몰의 식품(가공식품 포함) 매출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대형마트 수준의 품질만 갖출 수 있다면 온라인 상에서도 신선식품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신선식품은 공산품에 비해 물류관리가 까다로운게 한계로 지적된다. 위메프도 신선생 서비스 시행전 경기도 광주시 위메프 물류센터에 660평 규모의 냉장시설을 구축해야 했다.

티몬 역시 최근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를 통해 과일과 채소, 정육 등의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 고객에게는 자신이 받아보길 원하는 시간에 맞춰 신선식품을 배송해주는 예약배송도 해준다. 이를 위해 티몬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물류센터에 800평 규모의 냉장냉동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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