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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후보자 "개방과 혁신으로 조직 활력"

  • 2017.01.20(금) 14:25

20일 임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 후보 확정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조 행장을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조 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3년이다.

조 후보자는 이사회가 끝난 후 향후 목표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국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먹거리를 찾는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발표한 액션플랜을 토대로 생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문화의 개방성도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신한을 처음 세울 때 로마사를 공부했는데, 로마가 1000년 동안 유지된 힘은 개방성과 수용성, 도전과 혁신이었다"면서 "조직의 활력을 위해 이 같은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에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이유는 지난 6년간 그룹을 훌륭히 이끌어 온 한동우 회장의 업적을 이어받아 신한금융을 더 높이 도약시키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아직 현직 은행장이기 때문에 CEO 인선까지는 생각하지 못 했다"면서 "지주 이사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번에 회장 직을 놓고 경쟁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의 궁합에 대해선 "전략성 일관성과 유연성을 통한 강한 추진력이 신한의 힘"이라면서 "선배들에게 그렇게 배웠으며, 후배들에게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사장이 최종 면접에서 회장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선 "당황스러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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