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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상생 나선다

  • 2013.09.30(월) 11:33

시간 선택제 일자리 등 도입
협력사 직원 처우개선·고용안정 지원

불법파견 논란이 빚어졌던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고객서비스 업무개편 등 협력사와 상생에 나선다.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했던 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지적사항도 신속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30일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고객서비스 업무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상생 지원 방안'을 밝혔다.

 

우선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사가 '시간 선택제 일자리' 약 1000여개를 새로 만들어 주 5일 근무 체제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임금체계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협력사 사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건의사항을 반영해 1차로 6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차로 2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중 협력사와 '상생협의회'를 발족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직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까지 상담할 수 있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도 지원된다. 삼성전자서비스가 협약을 맺고 있는 전국 57개 심리상담센터를 협력사 직원들은 물론 가족까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 협력사 팀장이나 직원들이 협력사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경로를 마련하고, 전산시스템 및 재고조사 등 업무 프로세스도 개편하기로 했다.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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