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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1.5조 규모 군함 조기발주

  • 2017.01.25(수) 14:39

조선사 수주절벽 지원
선박펀드 등 활용 올 10척 이상 발주 지원

정부가 1조5000억원 규모 군함 2척을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수주절벽으로 고전하는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업종별 경쟁력강화 2017년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급 Batch-Ⅱ'와 '검독수리 브라보(B) Batch-Ⅰ' 군함 두척을 올해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2조6000억원 규모 선박신조지원프로그램, 1조원 규모 에코쉽펀드, 1000억원 규모 여객선 현대화펀드 등을 통해 올해 1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게 지원한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부는 올해도 조선업계의 수주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은 총 72억달러(8조3890억여원)를 수주했다. 목표치인 195억달러(22조7175억여원)에 한참 못 미쳤다. 조선3사는 올해 실적목표로 226억달러(26조3290억여원)를 잡았지만,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 선박시장 공급 과잉이 올해에도 해소되기 어려워 발주량 자체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 발주량의 49%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와 고용 부문의 지원도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구개발(R&D)분야에 18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조선소와 선박 ICT융합 장비 실증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퇴직자 3054명의 재취업 교육을 지원하고 지난달부터 조선사 핵심인력 8300명을 대상으로 인력 유출 모니터링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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