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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삼성중공업, 계속되는 적자

  • 2017.01.25(수) 16:48

전년대비 적자폭 크게 줄여
작년 2분기 구조조정 비용 반영

삼성중공업이 2년 연속 적자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지난 2015년에는 해양플랜트 부실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면 작년에는 구조조정 비용 증가에 따른 적자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5일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10조41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90.2% 줄어든 1472억원이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대비 88.5% 감소한 1388억원을 나타냈다.

▲ 단위:억원.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연간 기준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1조5019억원 적자에 비해 규모는 크게 줄었다. 이번에 기록한 적자는 작년 2분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약 2000억원이 반영된 데에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4분기에도 매출 2조3855억원, 영업이익 464억원을 기록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된 2분기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분기에는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해 자구계획을 수립, 실천하고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적정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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