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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대이을 포스트 서비스는…

  • 2013.09.30(월) 14:13

스마트 기기가 사용자 의도까지 알아내
맥락인식 서비스 활성화될 듯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에 이어 구글글래스, 애플 아이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이 속속 등장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스마트 기기 서비스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용자가 무엇을 의도하는지 알아내 대처하는 서비스다. 일명 '맥락인식'이라 불리우는 이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 개개인별 맞춤형 광고는 물론 의료, 교육,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해 진다.

 

30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웨어러블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향후 5년내 맥락인식 서비스도 급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대를 이을 웨어러블 기기 시대에서는 맥락인식 서비스가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들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낮 시간대 '이순신'을 검색하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만, 주말 저녁 집에서 '이순신'을 검색하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프로그램 정보가 보여지는 원리다. 또한 낮에 '주변다리'를 검색하면 길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지만 새벽시간 대 '주변다리'를 검색하면 자살방지센터로 안내해 줄 수도 있다.

 

 

실제로 애플은 최근 공개한 새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의 알림센터 투데이에 맥락인식을 바탕으로 한 각종 기능들을 선보였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 데이터를 통해 도로, 대중교통 ,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스케줄이나 관심사 등을 기억, 내일 새벽부터 스케줄이 있으면 전날밤 일찍 수면을 취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맥락인식 서비스가 가능해 진 것은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등 각종 웨어러블 기기들이 출시되면서 수많은 이용자 정보가 수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집 정보를 통해 이용자 성향이 분석되면 단순히 이용자가 명령하는 것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알려줄 수 있게 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맥락인식 서비스의 핵심은 이용자의 맥락을 추론하는 정확도에 있다"면서 "관련업체들은 다양한 정보수입을 위해 이용자의 온라인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거나 영상, 음성, 동작 등을 인식하기 위한 센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또 "진정한 맥락인식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빅데이터 분석, 유저 인터페이스, 센서 등 다양한 환경들이 함께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면서 "지금까지는 경량화, 베터리 수명 등의 문제로 웨어러블 기기 상용화가 늦어졌지만 내년을 기점으로 웨어러블 기기 대중화가 이뤄지면 맥락인식 서비스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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