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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더블유게임즈, 폰카지노 호조 '쾌속주행'

  • 2017.02.02(목) 10:05

매출 1556억…예상치 웃돌아
첫 배당, 김가람 대표 몫 48억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주력 카지노게임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급격히 불어나 이익률이 40%로 치솟기도 했다. 상장 이후 100억원 규모의 첫 배당에 나서면서 창업자인 김가람 대표이사의 주머니가 두둑해지게 됐다.
 
2일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이 1556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1224억원)보다 27.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319억원)보다 130억원이나 늘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증권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5억원, 435억원이었다.

이로써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3년 9월 '더블유카지노' 앱을 애플 iOS용으로 출시한 이후 최근 4년간 그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13년 453억원을 달성한 이후 713억→1224억→1556억원으로 불어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30억→293억→319억→448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분기 실적을 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421억원으로 전분기(374억원)보다 12.6% 증가하면서 '첫 분기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분기(94억원)보다 65억원이나 늘었다.

 

주력인 더블유카지노가 웹과 모바일 버전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데다 또 다른 야심작 '테이크5'가 모바일로도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더블유카지노의 4분기 결제액은 3299만달러(웹 1359만·모바일 1939만달러)로 전분기(3017만달러)보다 9.4%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웹 버전의 결제액이 4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 눈길을 끈다. 회사측은 더블유카지노의 플랫폼별 월 매출 순위가 페이스북에선 5위권, 구글 20위권, 애플 30위권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이크5의 결제액은 225만달러로 전분기(203만달러)보다 10% 가량 성장했다. 반면 더블유빙고는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 연속 결제액이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블유빙고의 4분기 결제액은 138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9% 가량 줄었다.


더블유게임즈는 상장 후 처음으로 1주당 650원(액면가 500원)의 2017년 사업연도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1718만주)에서 자사주(135만주)를 제외한 158만주로 총 배당금은 103억원이다.

 

작년 9월말 기준 더블유게임즈 창업주인 김가람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740만주(43.06%)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배당으로 48억원을 챙기는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상반기에 2종의 슬롯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컨셉의 슬롯 서비스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으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3분기에 동남아시아를, 4분기에는 중국에서 소셜카지노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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