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13년 9월 '더블유카지노' 앱을 애플 iOS용으로 출시한 이후 최근 4년간 그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지난 2013년 453억원을 달성한 이후 713억→1224억→1556억원으로 불어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30억→293억→319억→448억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분기 실적을 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421억원으로 전분기(374억원)보다 12.6% 증가하면서 '첫 분기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분기(94억원)보다 65억원이나 늘었다.
주력인 더블유카지노가 웹과 모바일 버전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데다 또 다른 야심작 '테이크5'가 모바일로도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더블유카지노의 4분기 결제액은 3299만달러(웹 1359만·모바일 1939만달러)로 전분기(3017만달러)보다 9.4% 증가했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웹 버전의 결제액이 4분기 들어 반등한 것이 눈길을 끈다. 회사측은 더블유카지노의 플랫폼별 월 매출 순위가 페이스북에선 5위권, 구글 20위권, 애플 30위권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이크5의 결제액은 225만달러로 전분기(203만달러)보다 10% 가량 성장했다. 반면 더블유빙고는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2분기 연속 결제액이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블유빙고의 4분기 결제액은 138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9% 가량 줄었다.
더블유게임즈는 상장 후 처음으로 1주당 650원(액면가 500원)의 2017년 사업연도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대상 주식은 발행주식(1718만주)에서 자사주(135만주)를 제외한 158만주로 총 배당금은 103억원이다.
작년 9월말 기준 더블유게임즈 창업주인 김가람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740만주(43.06%)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배당으로 48억원을 챙기는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상반기에 2종의 슬롯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컨셉의 슬롯 서비스로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으며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3분기에 동남아시아를, 4분기에는 중국에서 소셜카지노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