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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기 권오준 체제' 강화…COO제 도입

  • 2017.02.02(목) 18:44

조직 개편·인사 단행‥첫 COO에 오인환 사장
주요 계열사 사장 유임‥전체 임원 12% 줄여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본업인 철강사업을 책임질 COO(Chief Operating Officer, 철강부문장) 체제를 도입했다.

포스코는 2일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5일 포스코 이사회가 권오준 회장의 연임을 추천한 이후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철강사업 중심의 포스코 운영을 책임지는 COO체제를 도입한다는 점이다. 기존 철강부문의 운영은 COO가 책임 경영토록 하고 권오준 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COO 체제 도입은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기도 하다.  

▲ 포스코의 운영을 책임질 COO에 선임된 오인환 사장(왼쪽)과 포스코인재창조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황은연 사장.

COO로는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자동차강판판매실장 등을 역임한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인 오인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철강사업본부장을 겸하도록 했다. 기술투자본부장에는 해외 및 신사업 등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기술투자본부장 장인화 부사장은 김진일 사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사는 주요 회사 사장단 전원을 유임시켜 진행중인 구조조정의 책임 있는 마무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토록 했다.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권오준 회장 1기체제의 경영전략 수립 및 실행을 주도한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을 내정했다. 

▲ 신임 포스코강판 대표로 내정된 전중선 전무(왼쪽)와 포스코터미날 대표로 내정된 이영기 일본대표법인장.

또 포스코그룹의 인재육성을 총괄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에는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사장)을 내정했고 포스코터미날 대표에는 이영기 포스코 일본대표법인장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가 권오준 회장의 2기 체제가 출범하는 첫 해로,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3년간의 과제로 제시된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다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경영쇄신 기조에 따라 그룹 전체 임원수는 전년대비 12% 줄였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

<사장 승진>

◇포스코
▲오인환 철강부문장(COO) 겸 철강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 

◇포스코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민경준 크라카타우포스코(인도네시아) 법인장

<전무 승진>

◇포스코
▲정기섭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실장
▲김병휘 HR경영실장
▲조일현 기술투자본부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최주 기술투자본부 기술연구원장
▲김교성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기가스틸 상용화추진반장
▲유병옥 가치경영센터 경영전략실장

<신규 상무 선임>

◇포스코
▲최현수, 이필종, 이상춘, 김동영, 김기수, 최인용, 최용준

<보직변경>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 장인화 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고석범 부사장
▲포항제철소장 안동일 부사장
▲광양제철소장 김학동 부사장
▲홍보실장 한성희 전무

<계열사 사장인사>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전중선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 황은연

◇ 포스코터미날 
▲대표이사 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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