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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6]아시아나, 구조조정 마치고 힘찬비상

  • 2017.02.03(금) 16:14

영업이익 '2570억원' 5년來 최대
低유가에 선제적 자구방안 효과도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5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영업익 472억원보다 444.5% 많은 규모다. 또 2011년(3434억원)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다.

 

매출액은 5조7851억원, 순이익은 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5%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 139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408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1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1조4864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로 1161억원이 잡혀 전년동기 513억원 순손실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료: 아시아나항공, 단위: 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월부터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전사적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즉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의 자구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작년 여객부문은 인천국제공항이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중국, 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해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며 "화물부문도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중대형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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